책은 보통 가로로 쓰여져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어나가는데
옛날 책들을 보면 다 세로로 쓰여져 있네요.
왜 세로로 글씨를 썼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언제부터 가로쓰기 바뀐건가요?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상상하기 힘든 좋은 질문입니다.
한자에서 부터 찾을 수 있습니다.
한자를보면 현판등 거꾸로 써있습니다.
먼진 정자의 현판을 보면 거꾸로가 많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상소문을 보면 두루 마리로 되어 있어 펼치려면 우측부터 읽어야 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세로가 시작되어 옛 책들이 새로글씨가 아니었나 생각 됩니다.
모든게 발상의 새로움과 새로운방식 예를들어 버스 중앙차로 등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바뀌어 지금은 가로로 사용하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세로쓰기는 중국에서부터 시작됐고 한자 문화권에서는 전부 세로쓰기를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일제강점기까지는 세로쓰기가 주류였지만 광복이후 교과서에 가로쓰기가 도입됐고, 1961년 이후로는 공문서에 가로쓰기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계속 세로쓰기가 혼용됐으나, 1999년 이후로는 신문에서도 세로쓰기가 사라졌고 현재는 거의 가로쓰기만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천지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에는 왜 세로쓰기 였을까?
원래 한국을 포함한 한자문화권 에서는 세로쓰기 우종서로 썼습니다. 훈민정음 언해본을 비롯해서 1980년 이전의 서적들을 보면 전부 우종서 였습니다.
대한민국은 광복 이후로 미국의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세로쓰기는 점차 사라져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