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CBDC는 탈중앙화 화폐의 개념과 정반대 아닌가요??
블록체인 굴기를 선언하며 육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중국이,
2020년에 CBDC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한 기사를 접했습니다.
그런데, CBDC의 경우 중앙은행(디지털화폐 발행 등) - 은행(전자지갑 입금 혹은 전송 등) - 고객이 연계되어 있는 플로우 같은데,
이런 시스템은 탈중앙화에 정반대되는 개념인데,
블록체인 굴기를 선언한 중국이 탈중앙화에 정반대되는 개념의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는 궁긍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의 약자로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입니다.
CBDC가 중국의 암호화폐를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CBDC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암호화폐가 될 수도 있고 DB를 이용하는 숫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종이 화폐 대신 디지털 화폐를 사용할 경우 기존 화폐보다 송금 부분에서 굉장히 우수합니다.
국내의 경우 모든 국민이 전부 개인 계좌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개인 신원 확인이 철저하며 이에 익숙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행에선 CBDC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국내는 이미 민간 은행에서 365일 24시간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빠르게 대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 익숙해진 한국인들은 자국 상황만 인지하고 해외의 상황도 국내와 동일할 것이란 추측으로 많은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에서 준비하는 패드나우(FedNow)라는 프로젝트는 국내 은행과 같이 365일 24시간 송금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아직 한국과 같은 서비스가 완성되어있지 않습니다. 중국도 이와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 뿐입니다.
거시적으로 바라보았을 때 우리가 CBDC가 대단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는 것은 이미 지문 하나로 간편하게 송금하고 QR코드로 간단하게 결제하는 페이 시스템들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입니다. 종이 화폐에서 디지털 화폐로 넘어가는 과정은 혁신적인 과정으로 개인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