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논어에 등장하는 말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화이부동, 소인동이부화) 즉 군자는 조화를 추구하니 각자의 시선이 다르고, 소인을 이익을 쫓는데 한결같이 같으니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왕건이 후대왕에게 남긴 훈요10조에도 화이부동이 나옵니다. 중국의 문물을 받아들이되, 우리와 사정과 형편이 다르니 조화로워야 한다는 뜻으로 중국문물 수용시 자주성과 주체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도 한중의 입장이 다르나 조화를 꾀했으면 좋겠다는 박 장관의 의도로 보이며 왕이 부장이 군자는 그래야한다고 화답한 것으로 보입니다. 논어에 등장하는 말로 중국에 입장을 부드럽게 이야기한 외교적 수사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