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강조장군은 반역자인가요? 충신인가요?
안녕하세요? 고려시대 거란과의전쟁때 강조장군이 순직한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요 강조장군은 반역자인가요? 아니면 충신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고려 왕조만 놓고 볼때는 왕을 시해하고 다른 왕을 내세운 반역자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목종과 천추태후, 김치양 일파의 국정 농단과 부패를 놓고보면 더이상 나라가 망가지는 것을 두고볼 수 없었던 애국심이 깊은 인물이라 볼수도 있습니다. 그가 자신이 내세운 현종에게 충성을 다하고 죽음앞에서 거란의 회유앞에서 '거란의 개가 되지 않고 고려인으로 죽겠다고 한 것을 보면 민족사적으로는 충신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조유성 전문가입니다.
✅️ 반역자이면서 충신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자신이 모시던 왕인 목종을 폐위했다는 점에서 반역자이지만, 요 성종에게 잡혔을 때 신하가 될 수 없다고 하며 죽임을 당했기 때문에 충신적 면모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조는 1010년 목종의 폐위하고 현종을 옹립했습니다. 강조의 정변은 목종의 입장에서는 반역자이지만 현종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게다가 목종 재위 시기의 김치양과 천추태후의 국정농단을 끝내고 현종의 즉위로 국정 안정을 도모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거란의 침입 당시 충성을 다해 고려를 지키려 했으며, 거란에 인질로 잡혀 회유를 당했었으도 고려를 배신하지 않고 결국 처형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통해 강조는 목종의 입장에서 보면 반역자입니다. 그러나 그가 국왕에 즉위한 것이 아니며, 고려를 위해 거란과 목숨을 바쳐 지키려고 했기 때문에 반역자의 모습은 아닙니다. 따라서 그를 어느 한쪽으로만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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