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가요를 남녀상열지사라고 표현한 것은 조선을 건국한 신진사대부 계층을 이어 조선왕조의 핵심 계층이었던 양반 사대부들의 비판적 인식이 깊게 담긴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인식을 가진 조선의 사대부계층은 직접적인 개인의 감정표출이나 자유로운 희노애락의 표현을 자제하고 유학적 개념을 알리거나,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즐거움을 이야기 하는 등의 작품을 창작하게 됩니다. 특히 조선 전기와 중기에는 이러한 성향이 더욱 강해 시조나 가사에 유교적 이념을 말하거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작품들이 많아집니다. 사대부 계층이 창작한 시가문학에는 유교이념의 추구, 자연의 아름다움 표현, 임금에 대한 충성심(충신연주지사) 등이 조선시가 문학에 붙일 수 있는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