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정상적인 강아지가 집에서 변이나 오줌을 싸는것 자체가 사실은 비정상입니다.
개과 동물에게 있어 집은 가족과 함께 사는 동굴이자 은신처입니다.
이런 집안에서 변을 보는것은 가족들을 병들게 하는 패륜이고
집에서 냄새가 나게 하여 잠재적 적에게 가족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매국행위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강아지가 영리할수록, 가족을 사랑할 수록 집에서 변을 싸지 않고 야외에서만 하려고 하죠.
다만 지금 2개월령이라면 원래는 외부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변을 싸고 오줌을 쌀때 어미가 핥아 먹어 없애주는 시기인데
어미와 분리되었으니 어쩔줄 모르고 그리 싸고 지내는겁니다.
때문에 예방접종이 2회 정도 된 상태라면 집앞 화단정도에 최소 산책을 시켜 주시는걸 우선 추천드립니다.
반려견의 최소 횟수기준은 아침 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씩입니다.
하지만 2개월령에서는 하루 6회 이상 배변, 배뇨를 하는게 정상이기 때문에
만약 가능하시다면 하루 6회 화단의 콧바람 산책을 하시는걸 추천하지만
환경적으로 어려우시다면 가능하신 산책 횟수를 하시되 집에 페드를 여러장 깔아두시고 지금은 원래 어미처럼 꾹 참고 잘 치워주시는게 옳습니다.
괜히 집안에서 훈련시킨다고 매국과 패륜을 강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