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동일 개인 내에서도 자가접종 형태로 퍼질 수 있습니다.
핵심은 “피부 장벽 손상 여부”입니다. 사마귀를 만진 손으로 다른 부위를 접촉했을 때, 해당 부위 피부가 정상적으로 intact 상태라면 전파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러나 미세한 상처, 각질 손상, 습윤 상태(땀, 물기)가 있는 경우에는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새로운 사마귀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발바닥 사마귀를 손으로 만진 뒤 손가락 주변, 손톱 주위, 또는 면도나 제모 후 피부처럼 미세손상이 있는 부위에 접촉하면 전파 위험이 증가합니다.
임상적으로도 같은 환자에서 사마귀가 점차 퍼지는 경우는 흔하며, 이는 직접 접촉 외에도 긁거나 뜯는 행동을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기전으로 설명됩니다.
정리하면, 단순 접촉만으로 무조건 옮는 것은 아니지만, 피부 손상이 동반된 상황에서는 자가 전파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따라서 사마귀를 만진 뒤에는 손을 씻는 것이 권장되며, 사마귀를 뜯거나 긁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