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항문 주변 만져지는 것 때문에 걱정이시군요.
해당 증상은 치질일 수 있습니다.
치질은 직장안이나 항문에 정맥이 부풀어 오른 것을 말합니다. 만져지는 종괴나, 통증과 혈변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변비나 출산처럼 복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잘 발생하게 됩니다.
치질은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구분이 되며, 내치핵의 경우 정도에 따라서 1도, 2도, 3도, 4도로 나뉩니다. 1도 치핵은 정맥울혈이 항문관 내로 돌출하여 가끔 출혈이 동반되는 정도, 2도 치핵은 치핵이 항문 입구로 내려왔다가 배변이 끝나면 저절로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는 경우, 3도 치핵은 항문 입구로 빠져나와 안으로 밀어 넣어야 다시 들어가는 경우, 4도 치핵은 들어가지 않고 괴사와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입니다.
1도, 2도의 치핵에서 변 완화제, 식이요법, 좌욕과 배변습관 교정 등 보존적인 요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도, 4도의 심한 치핵에서 치핵 절제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항문외과에서 진료를 보시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권유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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