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커피의 원리는 무엇인가요?
커피는 원두를 갈아서 원액을 뽑아내기 때문에 무조건 카페인에 들어가잖아요. 그런데 요즘 디카페인 커피가 정말 많은데 어떤 원리로 디카페인으로 만들 수 있는건가요?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 함량을 감소시킨 커피로,
일부 사람들이 카페인의 자극 효과를 최소화하거나 피해야 할 때 선호하는 제품입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다양한 방법으로 제조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두 가지 주요 방법이 있습니다:
1. 용매 처리(Solvent-based method): 이 방법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디카페인 추출 방법입니다. 카페인을 제거하기 위해 유기용매(보통은 에틸아세테이트나 메틸염화물)를 사용합니다. 커피 원두를 이 용매에 잠금으로써 카페인이 용매에 용해되고 제거됩니다. 그 후 원두는 이 용매를 제거하고 건조시켜 디카페인 커피로 만들어집니다.
2. 수산화나트륨 처리(Swiss Water Process): 이 방법은 카페인을 제거하는 데 화학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방법입니다. 먼저 원두를 물에 잠기게 하여 카페인과 함께 다른 성분들을 용출시킵니다. 그런 다음, 이 용출액은 필터로 거친 후 활성탄을 사용하여 카페인을 흡착시킵니다. 이렇게 카페인을 제거한 후, 원두는 원래의 용출액과 함께 다시 젖어들게 되는데, 이때는 이미 카페인을 제외한 성분만이 다시 흡수됩니다. 따라서 카페인을 거의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가 만들어집니다. 이 외에도 이산화탄소 추출법, 슈퍼크리티컬 추출법 등 다양한 디카페인화 방법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카페인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커피의 풍미와 특징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을 제거한 후에도 여전히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