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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사랑새104
현명한사랑새10420.08.30

인간 관계에서 오는 불안감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친구던 이성친구던 진심으로 대하기 시작하면 저의 100%를 주는 사람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래왔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 관계가 좋고 나쁨을 떠나 어떤 인간관계에서도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여자친구와 큰 일이 있어 헤어지게 되었는데 전혀 그러지 않다가 그 사건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 때를 기점으로 병적인 수준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정말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조금만 연락이 줄어도 '나한테 마음에 안 드는 게 있나?' 생각하게 되고 여자친구의 말투가 조금만 바뀌어도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하게 되고... 친구들에게는 이런 얘기를 하지 않더라도 여자친구에게 기분이 좋지 않냐고 자주 물어보다가 결국 다툼으로 이어지고 그 모든 일들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이렇게 인간관계에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한 이후로는 사람을 잘 사귀게 되지도 않고, 처음 만나는 사람은 경계하게 됩니다. 자연스레 인간관계는 점점 좁아지고, 주변에는 원래 알고 있었으면서도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던 친구들만 남게 되었습니다. 병역판정검사에서는 제가 종종 느끼던 증상이 있는데 그것이 공황장애라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좁은 인간관계가 불만족스러운건 아니지만, 사람을 못 믿고 경계하다 보니 자연스레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남들에게도 그런 감정이 비춰지는 것 같아 걱정이고, 아무리 가깝고 오래된 친구들, 여자친구라도 언제 이 관계가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그렇게 됐을 때의 힘듦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밖에서는 멀쩡한 척 쾌활한 척 살아가고 있지만 하루하루 스트레스는 커져만 갑니다.

생각을 바꿔보려는 시도는 해봤지만 저의 천성적인 문제인지, 의지의 문제인지,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쉽게 되지 않더군요.

어떻게 해야 이 불안감과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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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우선 관계에 있어서나 대화에 있어서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만들어 주는게 좋습니다.

    즉 두사람간의 쉬어가는 통로인데요.

    너무 관심을 주고 싶고, 받고싶고

    쉼없이 애기하고 피드백받고

    하면서 소통하는것도 좋지만

    잠시 바람의 통로를 만드셔서

    쉬어가는 노력을 해보세요.

    그게 익숙해지면 서로 눈빛만으로도

    좋다 싫다라는걸 읽을 수있게됩니다.

    서로에게 지치게되면 아무래도

    소원해지고 싫은감정도 생기기
    때문에 조금은 바람의 길을 이용해 보세요.

    결국엔 스스로의 가치를 더 깊게

    느끼게 되면서 공황장애나 두려움까지도

    수그러지게 됩니다.

    상대방을 의심하는 마음도 재정리되며

    예전의 제자리를 찾게 됩니다.

    너무 스트레스나 급한마음 갖지말고

    하나 하나 매듭을 풀어 잘 엮어가길

    바랍니다.

    두분의 더 원만한 관계 유지하시길 바라며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