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정상적인 강아지가 집에서 변이나 오줌을 싸는것 자체가 사실은 비정상입니다.
개과 동물에게 있어 집은 가족과 함께 사는 동굴이자 은신처입니다.
이런 집안에서 변을 보는것은 가족들을 병들게 하는 패륜이고
집에서 냄새가 나게 하여 잠재적 적에게 가족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매국행위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강아지가 영리할수록, 가족을 사랑할 수록 집에서 변을 싸지 않고 야외에서만 하려고 하죠.
때문에 실제로 실내 배변으로 유도하는 모든 방법들은 결국 변과 오줌을 참고 참는 고통을 버티다가
도저히 못 버티는 상황에서 배변을 하고 그 배변행위에 칭찬을 하거나 보상을 주는 방법이라
그 자체로 이미 일정부분 훈련이라기 보다는 학대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야외 배변이 얼마나 중요하면 유럽에서는 코로나 락다운 시기에도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만 아침저녁으로 외출을 허용했겠나요.
배변 혹은 배뇨만 잠깐 하는것이니 지하주차장이나 잠깐 비가 잦아 들때 찍싸고 들어오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태풍이 부나... 그러고 살고 있습니다.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