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왕실 도서관입니다. 조선 역대 국왕의 시문 친필 서화 유교 등을 관리 보관하던 곳입니다. 최초로 이를 구상한 사람은 7대 왕인 세조로 1464년 양성지의 건의로 처음 설계하였으나 세조가 사망하자 곧 폐지되었습니다. 훗날 정조 때 다시 부활되었습니다. 형식적으로는 예절과 교육 기관의 띠고 있었으나 실질적으로는 국왕의 선택을 받은 측근들이 왕을 보좌하며 왕권 강화를 꾀하는 참모기구로 운영되었습니다. 정조 사후 세도가문인 안동 김씨 풍양 조씨 여흥 민씨들이 출세하는 통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갑신정변 때 폐지를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