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수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돌 전까지의 아기는 그야말로 세상에의 적응 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 아기 엄마 뱃속에서 100% 안정된 삶을 살다가 세상 밖에 나와 그야말로 야생을 체험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엄마 뱃속에선 배고픈 느낌도 추운 느낌도 더운 느낌도 심지어 콧구멍이 간지러운 느낌따위도 모르고 편안하게 살았지요.
그런데 바깥에 나와보니 어떻습니까? 모든 감각이 새롭게 느껴지고 처음 먹는 모유나 분유를 입으로 빨아먹는 것만으로도
힘에 벅차고 지치는 날들입니다.
백일의 기적이라고도 하지요
약 백일까지는 밤낮이 바뀌기도 하고 5분 마다 한번씩 깨서 울기도 하는 등 수면에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흔히 잠투정이라고 하는데요, 아이들은 잠을 자면 다시 깬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합니다.
잠이 들려고 할 때 몽롱해지는 기분과 엄마와 분리되는 느낌같은 것이 공포로 느껴지기 때문에 잠투정을 합니다.
아기가 울 때는 꼭 안아서 엄마가 옆에 있음을 알려주시고 달래주시기 바랍니다.
이시기에 옛 어른들은 손이 탄다고 안아주지 말라고 하셨는데 잘못된 말씀입니다 .
아기가 놀 때는 놀게 놔두시고
울때는 몇번이고 안아주십시오. 단언컨데 많이 안아주고 잘 달래주시면 이후엔 확실히 덜 힘들게 되실겁니다.
출산으로 지친 어머님을 아버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사랑스러운 아기와 안정된 애착을 쌓으셔서 향후에도 아기와 좋은 관계로 발전 되시길 저도 바라겠습니다.
*애착에 관한 내용을 검색해서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