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효율성은 개선 되고 있나요?
블록체인은 신규 블록이 추가될때 모든 블록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해
빠른 거래가 필요한 사업분야에 적용되기는 힘들거라고 하고
그래서 이 부분을 블록체인의 단점으로 지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많은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블록체인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면 알려주세요.
질문자께서 질문해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블록체인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면 알려주세요.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효율성이라는 것은 '확장성'과 비슷한 의미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용하고 있거나 개발하고 있는 기술에 대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비트코인의 경우 블록 용량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세그윗(SegWit)이란 기술을 적용한 바가 있습니다. 세그윗(SegWit)이란 'Segregated Witness(분리된 서명)'이라는 말의 줄임말입니다. 트랜젝션에서 서명 부분이 차지하는 용량이 상당한데 이 부분을 분리시킴으로써 비트코인의 블록크기가 1MB로 제한이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한 번에 더 많은 트랜젝션을 처리할 수 있어 거래 처리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다음으로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거래 당사자들이 오프 체인 상에서 거래 채널을 개설하고 거래를 빠르게 처리한 후 필수적인 결과와 거래 내역을 비트코인 온체인 상에서 처리하게 됨으로써 거래 처리 속도가 빨라집니다.
또한 비트코인 메인 체인과 연결된 루트스탁 사이드 체인을 통해 비트코인과 1:1로 페깅된 RBTC를 발행하여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살펴 보았듯이 비트코인 트랜젝션에서 서명 부분이 차지하는 용량이 큰 편인데요, 슈노 시그니처가 도입되면 한 번의 전자 서명만으로 다른 주소로 전송이 가능하므로 전자 서명이 블록에서 차지하는 용량을 줄일 수 있고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거래가 많아지므로 거래 처리 속도가 빨라집니다.
다음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샤딩과 캐스퍼를 도입하여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우선 비탈릭 부테린이 제안한 캐스퍼가 도입되면 새로운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매 번 그것을 검증하고 승인하고 기록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리고 샤딩을 통해 트랜젝션을 병렬적으로 처리함으로써 동시에 더 많은 트랜젝션을 처리할 수 있으므로 거래 처리 속도가 빨라지며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