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상태는 포경(phimosis)으로, 포피가 귀두 뒤로 완전히 젖혀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19살 시점에서 발기 시 살짝만 벗겨지는 정도라면 경도에서 중등도 포경에 해당합니다.
성관계 시 통증 여부는 포피가 얼마나 젖혀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완전히 젖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당기면 포피가 찢어지거나 감돈포경(paraphimosis), 즉 젖혀진 포피가 다시 올라오지 않아 귀두가 조이는 응급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태 그대로 성관계를 진행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술 여부에 대해 말씀드리면, 포경수술이 유일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스테로이드 연고(betamethasone 등)를 포피에 바르면서 하루 한두 번씩 부드럽게 늘려주는 보존적 치료로 3개월에서 6개월 내에 상당수가 개선됩니다. 성공률이 70에서 90% 정도로 보고되어 있어 수술 전에 먼저 시도해볼 만합니다.
비뇨의학과에서 간단한 진찰 후 연고 처방을 받으시면 됩니다. 지금 당장 수술을 결정하지 않아도 되고, 보존적 치료부터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인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