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협심증은 관상동맥 질환으로 인해 심근으로의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데요. 심전도는 심장 근육의 전기적 활동을 보여주므로 허혈성 변화를 확인할 수 있지만, 정상 소견이라고 해서 협심증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어요. 심장초음파로는 심장 기능은 평가할 수 있으나 관상동맥 상태는 직접 알기 어렵죠.
가장 확실한 검사는 관상동맥 조영술(심도자검사)이지만 침습적이라 초기에는 잘 시행하지 않습니다. 비침습적으로는 운동부하심전도, 심근 스캔, 심장 CT 등으로 협심증을 진단하기도 해요.
증상이 전형적이라면 정밀검사를 추가로 받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다만 검사 결과가 정상이고 증상이 비특이적이라면 협심증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혹시 공황장애 같은 다른 원인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심장 증상이 계속된다면 심장내과 재진 시 불안감에 대해서도 솔직히 말씀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