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의 Use Case를 넓히기 위한 방법은 단순 TPS 증대 이외에 어떤것이 있을까요?
암호화폐가 기술적으로 발전해서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Use Cases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인식속에 암호화폐의 진정한 가치가 제고되고 앞으로 우리 생활을 혁신적으로 바꾸어줄 것이라 믿는 1인입니다.
즉, 지금까지는 부정적 인식이 팽배했으나 실제 Use Cases를 통해 우리 생활에 자연스럽게 접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러한 실사용을 위해 TPS증대 이외에도 어떤 점들이 보완되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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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의 상용화(실사용화)를 위해 확장성 외에 보완해야 할 점들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암호화폐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일단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누가 보내준 것이든,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산 것이든, 서비스를 이용하고 받은 것이든 말입니다. 암호화폐가 없는 사람들로 하여금 암호화폐로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사용하기 편리한 현금을 암호화폐로 바꾸도록 하는 것이 가장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고민은 특히 결제 Dapp을 기획하는 개발사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금과 신용카드 결제가 불편하지 않고 굳이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서비스가 아니라도 삼성페이나 페이코, 카카오페이, Lpay, Tpay 등 수많은 간편 결제 서비스들이 많은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현금을 암호화폐로 바꿔서 이용하도록 고객을 설득하고 서비스 실사용자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어 고객의 암호화폐 보유율이 증가하거나, 암호화폐를 이용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때 불편을 감수할 만한 혜택이 있거나, 암호화폐가 없으면 이용할 수 없는 서비스이면서도 사람들 누구나 기꺼이 암호화폐를 지불하여 그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할 정도의 서비스가 등장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사회 전반적으로 토큰 인센티브 경제가 더욱 활성화 되어 현금이나 카드 결제를 할 경우 리워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적립해 준다거나, 사회 봉사나 우리 삶의 여러 곳에서 다양한 활동의 보상으로 인센티브 토큰을 받을 수 있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암호화폐의 상용화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각종 사회적인 문제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되는 예산 등 비용과 그 효과성을 생각해 볼 때 사회적으로 토큰 인센티브 제도를 시범 운영해 보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지난 2017년 중 후반에서 2018년 초까지 상승장 때 생긴 암호화폐에 대한 투기, 버블, 도박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꿔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거나 투자를 하고 있는 분들의 경우 암호화폐에 투자를 하고 있거나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힐 경우 다른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인식하거나 이해를 못한다고 하소연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끝으로 블록체인 산업을 진흥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법, 각종 사기로 부터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 과세 방안 등 처벌 조항이 포함된 법제화와 함께 부실한 블록체인 회사나 거래소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을 투명하게 만들 수 있는 법과 제도의 도입, 정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