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수학인 '산학'은 지금의 수학과 어떻게 달랐나요?

Question

조선시대에도 수학의 개념이 있었을텐데요.

당시의 수학인 '산학'은 지금의 수학과 어떻게 달랐나요?

미분, 적분의 개념까지 배우진 못했겠죠?

어느 정도 수준이었는 지 알려주세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산학에서는 산학원본으로 공부했는데, 이 책은 산학에 대한 여러 문제와 거기에 대한 답을 적고 풀이로 나타낸 책으로 상권은 구고 직각삼각형의 넓이 등 측량위한계산 방법을 다루었으며, 중권은 원과 구의 문제풀이로 원지름, 구의 반지름 등의 계산방법, 하권은 천원술이라 하며 고차방정식 근을 구하는 방법입니다.

유리식을 표현하고 모든 문제에 방정식을 활용해 방정식을 푸는 법, 방정식 풀이 법,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방정식을 구하는데 지금의 X와 마찬가지로 미지수를 사용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수학은 기록에 나타난 바와 같이 기초적인 산수 교육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수학은 중인 계급을 통하여 발전되었으며 토지 측량, 세제, 역법 등을 주로 다루는 실무를 담당하기 위하여 산학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현대 수학 처럼 미분, 적분, 통계, 확률 같은 고급 수학으로의 발전이 힘들었던 것은 그만큼 산학 및 과학 기술을 잡학이라고 여겨고 유교만을 중시하는 조선 사회의 모순 중의 하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