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누워도 편안한 배게는 뭐가 있을까?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나는 옆으로 자는데 옆으로 자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아파. 바로 누워서 잘 때는 낮은 베개가 좋고. 이럴 땐 도대체 어떤 베개를 사야 하는지 추천 좀 해줘. 나는 남자야.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옆으로 잘 때 허리가 아픈 것은 베개보다 자세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옆으로 누웠을 때 위쪽 다리가 앞으로 떨어지면 골반이 틀어지고 허리에 회전 부하가 걸려 아침 통증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무릎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끼우고 자는 것만으로도 허리 통증이 크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으니 먼저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베개 선택에 관해서는, 옆으로 잘 때와 바로 누울 때 필요한 높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베개로 두 자세를 모두 만족시키기가 구조적으로 어렵습니다. 옆으로 잘 때는 어깨 너비만큼 머리를 받쳐줘야 경추가 일직선을 유지하므로, 체형이 있는 남성의 경우 높이 12에서 15cm 내외의 베개가 적합합니다. 바로 누울 때는 이보다 낮은 6에서 8cm가 적당합니다.

    이 간격을 해결하는 실용적인 방법으로는 두 가지를 제안드립니다. 첫째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라텍스 또는 메모리폼 베개로, 내부 심재를 빼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들이 시중에 많습니다. 높이를 자신의 어깨 너비에 맞게 조절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둘째는 옆면과 중앙 높이가 다르게 설계된 경추 지지형 베개로, 옆으로 잘 때는 높은 면을, 바로 누울 때는 낮은 중앙 부분을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소재는 메모리폼이 체형에 맞게 변형되어 압력 분산에 유리하고, 라텍스는 반발력이 있어 뒤척임이 많은 분께 적합합니다. 어느 소재든 직접 누워보고 귀에서 어깨까지 일직선이 유지되는지를 확인하고 구매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한의학적으로 보면 척추는 인체의 중심축인 독맥(督脈)이 흐르는 통로이며, 수면은 낮 동안 소모된 정혈(精血)을 보충하고 골격을 바르게 환원시키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옆으로 누워 잘 때 아침마다 요통이 발생하는 것은 척추의 좌우 균형이 깨지면서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의 기혈 순환이 정체되어 나타나는 좌섬요통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선생님처럼 바로 누울 때는 낮은 베개를 선호하고 옆으로도 자주 주무시는 분들에게는 경추지지형 기능성 베개(3분할 구조 베개)를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이 베개는 가운데 부분이 낮게 파여 있어 바로 누웠을 때는 경추의 C자 만곡을 부드럽게 받쳐주고 머리 위치를 낮춰주지만, 양옆 부분은 어깨너비만큼 높게 솟아 있어 옆으로 돌아누웠을 때 어깨가 짓눌리지 않게 척추와 목을 일직선으로 수평을 유지해 줍니다.

    베개를 고르실 때는 남성의 평균적인 어깨너비를 고려하여 양사이드의 높이가 약 10~13cm 정도 되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옆으로 누웠을 때 척추가 측만 되지 않고 일자를 유지해야만 요추 주변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기혈이 순환되어 아침 요통이 사라집니다. 이에 더해 옆으로 주무실 때 양 무릎 사이에 완충 역할을 해줄 부드러운 쿠션이나 바디필로우를 하나 끼우고 주무시면 골반의 회전을 막아 요추의 부담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기혈이 잘 소통되는 바른 수면으로 대운의 기운을 담을 건강한 신체를 꼭 유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