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칼칼한 느낌이 드는 건 꽤 흔한 증상이에요. 감기가 아니더라도 건조한 공기, 입 벌리고 자는 습관(구강호흡), 혹은 수면 중 코막힘 등으로 인해 밤새 목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자극을 받아 칼칼함을 느낄 수 있어요.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 혹은 에어컨·난방기 틀고 자면 더 잘 나타나죠
일어나서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지는 건, 활동하면서 습도와 혈류가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증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습도 조절이 중요해요. 실내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도 도움이 되고, 코로 숨 쉬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아요. 수면 중 입벌림이 의심된다면, 입에 붙이는 수면용 테이프나 비강확장기도 고려해볼 수 있구요
그리고 자기 전 물을 충분히 마시고, 담배나 술은 줄이는 게 좋습니다. 만약 이런 관리를 해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 역류성 식도염, 수면무호흡증 같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