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떨면 복 나간다는 말이 무슨 말이죠?
집에 어르신께서 다리를 떨면은 복이 나간다고 이야기를 하십니다. 이러한 복이 나간다는 의미가 무슨 뜻인지 정확한 의미를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질문이답변을 만날때 지식플러스입니다. 옛나라 사람들 시선으로 다르 떨면 경박 스러워 보여서 그런겁니다. 오히려 심장근육에 좋다고 하더군요
다리 떨면 복 나간다? 문자 그대로 다리를 떨면 복(福)이 달아난다는 미신입니다.
다리를 떠는 버릇은 외관상 아주 보기 좋지 않고,
자신의 불안감과 초조함을 그대로 보여주는데다가
이러한 감정을 퍼뜨리기 때문에 나쁜 취급을 받습니다
안녕하세요. 공손한등에221입니다.
다리 떨면 복 떨어진다’는 속신(俗信)과 관련되는 운명담 성격의 설화.
줄거리
옛날에 관상을 잘 보는 사람이 살았는데, 하루는 어떤 가난한 집에서 묵게 되었다. 집주인의 관상을 보니 현재 처지와는 달리 부자 상을 지니고 있었다. 관상쟁이는 매우 의아하게 여겼는데 밤중에 보니 집주인이 발을 툭 툭 차면서 잠을 자고 있었다. 관상쟁이는 비로소 집주인이 가난하게 사는 까닭을 짐작하고, 그날 밤 쇠망치로 집주인의 다리를 꺾어 놓고 도망쳤다. 그 후 집주인은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금방 부자가 되었다. 몇 년 후 관상쟁이는 다시 그 집을 찾아가 묵기를 청하였다. 관상쟁이가 집주인에게 한쪽 다리가 없어진 이후의 일을 물어보니, 지금은 부자가 되었기 때문에 다리 하나가 없어도 살 만하다고 하였다. 관상쟁이가 자기가 바로 다리를 꺾어 놓고 도망친 사람이라고 알려 주자 집주인은 관상쟁이를 매우 후하게 대접했다.
변이
관상쟁이가 다리를 꺾어 놓은 사람의 집에 우연히 다시 묵게 되는 예도 있고, 자신이 다리를 꺾어 놓은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서 일부러 찾아가는 예도 있다. 이야기 끝부분에 ‘다리를 떨면 복이 나간다’는 속신을 언급하면서 끝나기도 한다. 설화의 제목은 다리를 떨면 복이 나간다는 속신 관련 사건을 중심으로 설정될 수도 있고, 가난한 주인 얼굴에서 부자 상을 읽어 내는 관상쟁이의 정확한 관상 행위에 초점을 두어 설정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야기 내용에는 차이가 거의 없다.
분석
설화에서 ‘주인’은 타고난 관상이 훌륭한데도 다리를 떠는 버릇으로 가난하게 산다. 이런 상황 설정은, 다리를 떠는 것과 같은 나쁜 버릇이 타고난 운명까지 막을 만큼 강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후천적 행위 때문에 정해진 운명이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설정은 이 이야기의 후반부에 결국 버릇이 고쳐지고 나서 정해진 운명이 실현됨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운명의 절대성을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주인공이 자신의 신체를 훼손한 관상쟁이를 후대하는 것에서도 신체적 건강함보다는 다복한 운명의 실현을 중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징
이 설화는 다른 운명담과 달리 속신과 특별한 관련이 있다. 이 설화는 ‘다리 떨면 복이 떨어진다(나간다)’는 손복(損福)속신과 관련되기에 손복설화로 보기도 한다. 다리를 떠는 행위와 복을 터는 행위가 서로 비슷하다고 생각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유사 법칙에 바탕을 둔 속신이다.
의의
이 설화는 손복속신을 기반으로 하여 생산되었을 뿐만 아니라 손복속신에 대한 신뢰를 지속해서 강조하기에 다리를 떠는 버릇의 불편함을 상기시키거나 운명의 절대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주 차용된다. 현대에도 지속적인 생명력을 획득하고 있는 설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