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뒷풀이 발바닥 때리던 풍습의 의미는 뭘까요?
45여년전
아버지가 결혼할 당시에는
결혼을 하고 뒷풀이를 할때
지인들이 신랑의 발바닥을 때렸다는데
그 풍습이 의미하는 것은 뭘까요?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발바닥을 때리는 것은
결혼식을 마친 후, 신랑에게 정신적 혹은 육체적인 고통을 주면서 신랑의 덕망과 명성을 확인하는 행위라고 합니다.
중국에서 유래해 동상례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전국적으로 행해졌다고 하며, 주로 함을 지고올 때 썼던 백포를 다리에 묶어 매달고 신랑의 발바닥을 때렸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결혼식을 마친 후, 신랑에게 정신적 혹은 육체적인 고통을 주면서 신랑의 덕망과 명성을 확인하는 행위입니다. 중국에서 유래해 동상례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전국적으로 행해진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혼례가 끝나고 나면 신랑과 신부를 불러 앉혀놓고 신랑과 함께 온 하객들이 ‘신랑이 어른을 대하는 예의가 어떠한가?’라고 물으면 친구들이 입을 모아서 ‘음, 많이 부족하지.’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면 미리 준비 해 놓은 긴 하얀 천과 다듬잇 방망이를 꺼내서 사람들이 달려들어 신랑의 발을 추켜들고 방망이로 발바닥을 몇 차례 때리면 신부는 그만 하라며 어머니에게 술상을 부탁한다고 하지요. 어머니가 술상을 차려오면 신랑의 친구들과 구경꾼들이 함께 나눠 먹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친구 중에 건장한 청년이 신랑의 발 한쪽을 백포로 만든 고리에 걸어 묶은 뒤 단단한 시렁이나 기둥 대들보에 걸어서 잡아당기는 시늉을 합니다. 그러면 신부는 더 많은 음식과 술을 준비하지요. 하지만 웃음을 주며 함께 축하해주는 자리라서 너무 심하게 때려 신랑을 다치게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조영민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새신랑 발바닥 때리기는 오래전에 있던 풍습 '동상례'이 전해져내려온 것입니다. 동상례는 혼례가 끝난 뒤 신부집에서 친구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절차로, 신랑의 또래 친구들이 모여 앉아 '신랑 다루기'를 하게 되는데요, 친구들은 신랑에게 대답하기 어려운 짓궂은 질문을 던지고 신랑의 답변이 맘에 들지 않으면 발바닥을 방망이로 때리곤 했습니다
겉에서 보면 단순한 괴롭힘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 '새신랑 발바닥 때리기'에는 신랑을 위한 애정이 담겨있습니다. 발바닥을 때리는 짓궂은 장난에는 "결혼이 어렵다는 걸 알아야 쉽게 헤어지지 않는다"는 뜻이 담겨있으며 신랑의 '성(性)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새신랑 발바닥 때리기는 오래전에 있던 풍습입니다. 혼례가 끝난 뒤 신부집에서 친구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절차로, 신랑의 또래 친구들이 모여 앉아 신랑에게 대답하기 어려운 짓궂은 질문을 던지고 신랑의 답변이 맘에 들지 않으면 발바닥을 방망이로 때리곤 했습니다.
발바닥을 때리는 짓궂은 장난에는 "결혼이 어렵다는 걸 알아야 쉽게 헤어지지 않는다"는 뜻이 담겨있으며 신랑의 '성(性)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없지만 한의학적으로는 발바닥 파인 곳의 혈을 자극시켜주면 성기능이 향상된다고 알려져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신랑의 친구들은 신랑이 신부와 뜨거운 밤을 보내도록 발바닥을 때리곤 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