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경구피임약 복용 후 휴약기에 나타나는 소퇴성 출혈은, 호르몬 중단에 의해 자궁내막이 탈락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21정 복용 후 휴약기 4일차에 출혈이 시작되고, 5일 이상 지속된 경우라면 전형적인 소퇴성 출혈 양상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출혈이 있다는 것은 최소한 해당 주기에서 자궁내막이 임신 상태로 유지되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하므로, 일반적으로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합니다. 특히 피임약을 빠뜨리지 않고 정확하게 복용했다면 배란 자체가 억제되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은 더욱 낮습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복용 누락이나 흡수 저해(구토, 설사 등)가 있었거나, 출혈 양상이 평소와 다르게 매우 적거나 하루 이틀로 끝나는 경우라면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처럼 일정 기간 지속된 출혈이라면 임신 가능성은 사실상 낮은 상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복용 중 누락이나 복용 시간 지연, 혹은 관계 시점이 불확실한 부분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필요 시 임신 테스트를 추가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