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지속되는 오른쪽 귀 주변 통증과 열감, 수시로 나타나는 두통은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이 필요한 것은 대상포진 초기입니다. 귀 주변과 측두부에 나타나는 대상포진(람세이 헌트 증후군)은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전에 통증과 열감이 먼저 수일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0대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치료 시작이 늦어지면 청력 손실이나 안면 신경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중이염이나 외이도염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귀 안쪽 염증이 주변으로 퍼지면 귀 뒤와 측두부까지 통증이 방사될 수 있습니다.
측두하악관절 문제도 귀 앞쪽 통증과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일째 지속되고 오른쪽으로 눕지도 못할 정도라면 오늘이나 내일 이비인후과 또는 내과에 방문하시길 권장드립니다. 특히 귀 주변에 물집이나 발진이 생긴다면 즉시 병원을 가셔야 합니다. 대상포진은 발병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시작해야 효과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