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용 암호화폐는 스테이블 코인이 변동성 큰 일반 코인 보다 유리 할까요?
송금을 위해 개발된 암호화폐들이 꽤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리플과 스텔라루멘 같은..
이런 송금에 특화된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큰 리플이나 스텔라 보다 리브라 같은 스테이블 코인이 더 유리 할까요?
제 생각에 송금을 위해 개발된 암호화폐들의 경우 그것이 스테이블 코인인가 아닌가하는 것은 어쩌면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얼마나 사용하기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은가, 송금의 상대방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현재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가 무엇인가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면, 리플, 스텔라는 스테이블 코인이 아니고 리브라는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할 때 리플, 스텔라가 가격변동성이 더 크긴 하겠지만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서, 나도 쓰고 상대방도 쓰는 플랫폼이 경쟁에서 승리하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차피 어떤 암호화폐를 이용해서 송금을 하게 되면 기존의 은행을 통한 송금보다 속도나 수수료 면에서 빠르고 저렴할 것이 확실하고 리플이나 스텔라가 또 엄청나게 가격 변동성이 크냐고 할 때 또 그렇지만도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메신저에 비유하자면 아무리 좋은 메신저가 개발되고 이용된다고 해도 사람들이 카톡을 버릴 수 없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 내가 메시지를 보내는 상대방이 그것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송금 서비스 역시도 가격 변동성이 존재하고 수수료의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어느 서비스가 금융 당국의 규제를 만족시키면서 대중적으로 사람들에게 선택되어 사용될 수 있는가가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정리하자면 만약 리플, 스텔라의 거래가 활발해져서 가격 변동성이 매우 커질 경우에는 스테이블 코인인 리브라가 송금에 유리할 것이지만 그것이 유의미한 차이가 아니라면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암호화폐가 대중적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리브라가 미국 금융 당국의 규제를 만족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리플과는 경쟁을, 스텔라보다는 우위를 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