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미국이 금리를 빠르게 인상하고 있었던 근본 원인이 바로 CPI때문입니다. CPI는 소비자물가지수로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물가입니다. 즉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밤 10시 30분에 발표하는 것은 미국의 11월 물가지수를 발표하는 것으로서 이 물가지수값의 정도에 따라서 앞으로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속도를 빠르게 할지 느리게 할지가 결정되게 됩니다.
지난 11월 10일에 발표된 CPI는 예측치인 8%보다 낮은 7.7%가 발표되면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 (피벗)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후에 연준인사들 또한 공식석상에서 12월부터 긴축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증시가 11월 중순 이후 반등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12월 초부터 '실업률'이 양호하고, '시간당 임금인상률이 예측치보다 높게 나오고, 지난주 금요일에는 PPI(생산자물가지수)가 예측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준이 긴축속도를 다시 빠르게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증시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CPI가 예측치인 7.3% 대비 같거나 낮으면 긴축속도가 완화될 가능성이 커지며 7.3%보다 높으면 긴축 속도를 다시 빠르게 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7.3%보다 높더라도 7.8%이상의 수준까지가 아니라면 이번 12월 15일의 금리인상은 빅스탭의 가능성이 매우 유력하며 긴축의 속도는 정점금리의 수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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