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수치가 높으면 식후에 잠이 온다고 하는데 왜그런 건가요?
저는 식후에 잠이 너무 와서 힘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좀 많은 양의 식사를 한 경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어떤 때에는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가 있는데 배가 고플때 그렇습니다.
잠을 자는 것이 식사와 어떤 연관성이 있나요?
특히 식후에 찿아오는 식곤증이 당뇨와 연관성 있나요?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소화기관에 음식물이 들어가게 되면 소화 및 흡수를 위해 상당한 양의 혈류와 산소 공급이 필요합니다. 평소 두뇌는 우리 몸에서 무게로서는 상당히 작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평소 전체 혈류의 20% 가량을 소비할 정도로 매우 에너지와 산소가 많이 필요한 장기입니다. 그러므로 식사 후 상대적으로 혈류가 줄어든 두뇌에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졸음이 쏟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잠을 깨우는 것도 효과적이지만 조건이 허락된다면 잠시 10-15분 가량 낮잠을 취하는 것이 식사 이후 재충전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곤증이 당뇨와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당수치가 높으면 잠이 오는 것이 아닌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식곤증이 발생하여 잠이 올 수 있습니다.
이는 혈류량이 소화를 하는데 많이 분포하기 때문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최영곤 의사입니다.
식곤증이 당뇨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식사 후 소화기관이 활발할 때에는 신체 내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됩니다. 이 부교감신경은 조금 쉽게 설명하면 신체를 편안하고 나른하게 만들어주는 신경이며 때문에 잠이 오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식후 소화를 위해 혈액이 소화기관으로 많이 가게 되고 뇌나 근육으로 가는 혈액이 감소하게 되어 식후 나른해 질수 있습니다. 또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거나 만성피로로 인하여 식후에 더 나른할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다면 식후에 혈당이 너무 많이 올라가면서 심한 피로감, 졸음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식사를 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혈당이 상승하게 됩니다. 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당뇨 환자에서 특히 과식을 하게 되면 이렇게 상승하는 혈당의 정도가 매우 클 수 있습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혈당은 피로감, 졸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식사 후에는 소화를 위해서 위장관계에 혈류가 몰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뇌와 신체의 다른 부위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기 때문에 식곤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두 가지를 감별하기 위해서는 식사 전후의 혈당을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