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퍼스트라는 단어는 어디에서 온걸까요?
레이디 퍼스트 라는 말은 여성을 배려하기 위해 생겨난 단어인듯 한데, 위 단어의 어원은 어떻게 되나요?
해당 단어에는 어떤 역사가 숨겨져 있나요?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일단 레이디라는 단어의 어원은
로드(Lord), 즉 주군의 여성형으로,
귀족 신분의 여성으로써 기사가
모셔야할 여성을 말했다. 레이디는
한국에서는 그냥 여성에 대한 경칭으로 여겨지나 원래는 훨씬 권위있는
호칭이었다. 유럽권에서 성모 마리아에 대한 호칭 중 하나가
Our Lady(프.Notre-Dame)이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레이디 퍼스트는 영국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언뜻 보면 신사의 나라가 여성을 배려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마차에서 내릴 때 바닥에 흙탕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자를 먼저 내리게 하면서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레이디 퍼스트는 1300년대부터 1800년대까지 유럽에서 관습적으로 모든 시위나 봉기에있어 여성들로만 구성된 전초대가 앞장서서 시위를 주도했던 역사가 있습니다
이때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선봉대가 거리를 휩쓸고 다니면서 거리의 남성 행인들에게 시위에 참가하라고 독려하면서 여성이 앞장서면 남성들이 따라올 것이다 라는 구호로 시위를 주도했고 이것이 레이디 퍼스트의 어원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천지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레이디퍼스트 유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존재합니다. 혹자는 이 말이 성경에서 유래 되었다고 하는데요. 성경말씀에 어린아이와 부녀자를 보호해라 라는 구절이 있다고 합니다. 이 말 자체가 상대적으로 약자인 두 대상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라는 레이디퍼스트와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그때 부터 이 개념이 시작되었다 라는 설과
또 다른 설은 중세 시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라는 설 입니다. 기사도 정신의 항목들 중에 여자들과 아이를 보호한다 라는 개념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독살을 피하기 위한 희생 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암흑시대에 여성들에게 먼저 음식을 음미하게 했다 라는 것인데요. 남자에 경우 가정을 책임지고 전투에 나가 가족을 지켜야 했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단독] 지뢰밭 먼저 보내 '레이디 퍼스트'라고? - 파이낸셜뉴스
2021. 5. 11. — [파이낸셜뉴스] '레이디 퍼스트'란 관용구가 전장에서 남성 병사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여성을 먼저 지뢰밭에 들여보낸 데서 유래했다는 낭설이 정부 ...
'레이디 퍼스트'의 원래 뜻과 유래 - 네이버 블로그https://m.blog.naver.com › domeung2013. 4. 4. — 다시말해 '레이디퍼스트'란 말의 뜻은 '총알받이' '희생양'이란 뜻 밖엔 안되는 대우였다는 말이다. 자신이 스스로 갖춰야 할 사람답고 여성다운 인성이나 ...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장웅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레이디퍼스트란 말은 중세시대 영국에서 사용하던 말입니다. 신사의 나라답게 매너있는 말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속 뜻은 그렇지 않습니다.
영국은 아시다시피 날씨가 흐리고 비가 자주 올 때가 많은데 마차에서 내릴 때 영국신사들은 자신의 말끔한 의복이 흙탕물에 더렵혀질까봐 여성을 먼저 내리게 하면서 바닥의 흙탕물이 얼마나 질퍽한지를 미리 보고서 그 다음에 내리곤 했다고 합니다. 식사에서는 음식에 독이 탄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여성에게 먼저 먹게 해보았다고 하고, 전쟁에서는 살상용 지뢰를 많이 매설하게 되어 군인들이 죽는 것을 고려해 전쟁에 필요 없는 여성들을 앞세웠 다녔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여성배려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그렇게 사용하고 있지만 과거 레이디퍼스트란 말이 발생한 나라나 유럽전역에서는 오히려 여성을 희생양으로만 취급했던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영국의 '아서왕(King Arthur)'은 기원 6세기경에 영국을 통치했다는 반(半)전설적인 군주입니다. 노래로만 전해오던 그의 이야기가 전설로 확립된 것은 12세기 무렵인데, 이 전설에 따르면 그는 중요 국사를 결정할 때 12명의 기사들과 함게 원탁회의를 엽니다.
원탁에 앉을수 있는 기사는 용기와 고결 그리고 우애의 덕을 갖춘 인격자들로, 아서왕 전설에 따르면 왕은 원탁의 기사들에게 상당히 긴 훈시를 하고 있는데 그 첫 대목을 보면 이렇습니다.
"원탁은 인내와 겸손과 온화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그대들은 분노하지 말고 살인하지 말며 반역하지 말고 어떤 경우라도 잔혹하면 안됩니다. 또 무익하고 무법한 논쟁은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아서왕 시절에 원탁에 앉은 기사들의 면면을 보면 모두가 한가락 하는 사람들입니다. 엑스칼리버라는 신비의 보검 주인인 아서왕 자신은 물론이고 왕비와 비밀의 사랑을 나누면서도 왕을 배반하지 않는 랜슬럿, 왕의 사후 예수 성배(聖杯)를 찾아 떠나는 퍼시펄 등은 모두 서양인을 매료시킨 주인공들이죠. 성배를 찾는 모험담은 T.S 엘리엇의 시 '황무지'의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원탁의 기사들은 나중에 상호 불신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결말을 맞기는 했지만 그 정신만은 후세에 전승됐고, 중세에 꽃핀 기사도 정신의 원형이 바로 원탁의 기사들이고 그들의 원탁 정신입니다. 참고로 우리 국어사전에 나타난 기사도 정신을 보면 용맹, 경신(敬神), 예절, 염치, 인협(仁俠), 충성, 부녀 숭배, 노약 보호 등으로 나열돼 있습니다.
기사도는 시대의 변천과 함께 신사도(紳士道)로 발전했습니다. 기사라는 계급은 몰락했어도 그 정신은 신사도 속에 살아 남았고 또 이것이 바로 서양 예절의 기본이 됐죠. 한자 '신(紳)'은 허리에 매고 남은 부분을 아래로 내리는 큰 띠를 말합니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은 다 이런 띠를 둘렀으나 현대적 신사의 정의는 반드시 벼슬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우리 국어사전에 나타난 신사의 정의를 보면 '품행과 예의가 바르고 학덕과 기품을 갖춘 사람'입니다.
기사제도가 중세와 더불어 몰락하자 기사도에 대신하여 존경할 만한 남성의 행동규범으로 신사도가 이어서 나타났습니다. 우선 투쟁본능을 가능한 한 억제하는 태도가 그것이죠. 함부로 남과 싸우지 않는 것,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되는 경우도 일정한 룰을 지키고(소위 페어플레이 정신), 부상당한 상대를 필요 이상으로 다치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무엇보다도 명예를 소중히 하는 태도도 기사의 의무인 동시에 신사에게도 필요한 것이었죠. 신사협정이란 암묵적 계약관게를 가능케 한 것도 이것이며, 사교계의 교제(때로는 도박까지)를 성립시키는 것도 바로 이 명예였습니다.
또한 여성에 대한 정중한 태도(Lady First), 노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위로 등도 기사도의 신사도에 대한 유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교해 보면 기사도와 신사도 사이에 연속만이 있고 질적 단절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이상적인 기사의 경우는 인격적으로 결합된 신이 내면에 자리잡고 있지만 신사 및 신사도에 있어서는 그럴 필요성은 없습니다. 신사도는 기사도의 세속적인 면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전쟁중에 지뢰밭을 지날 때 여성을 먼저 지나가게 해서 전쟁에 쓸모가 있는 남성을 아끼라는 말로 '여성 먼저(Lady First)'가 유래됐다는 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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