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종이의 역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문자를 쓰기 시작한 것은 약 4000년 정도 되었지만, 종이가 발명된 것은 겨우 2000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는 어디에 글씨를 썼을까요?
아주 옛날에는 갑골문자라고 해서, 딱딱한 거북이 등껍질이나 동물의 뼈에 문자를 썼습니다.
그 후 발명된 것이 죽간이라고 해서, 대나무를 가늘게 잘라 지금의 김밥 마는 것 비슷하게 엮은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세로로 쓰는 것이 편할 수밖에 없었고,
보통 오른손잡이가 많아서 왼손으로 두루마리를 펼쳐 가며 글을 쓰다 보니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