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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로즈로즈
로즈로즈로즈21.03.13

DNA검사, 친생자 확인 정확성을 의심하지 않을 이유가 뭔가요?

이번에 구미에서 사망한 유아의 친모확인 방법에서 DNA 검사가 활용되었다고 하는데 사정은 모르지만,
DNA검사로 드러난 사건전모가 오히려 상식을 넘어서다 보니 과연 DNA검사는 무조건 신뢰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법원에서도 DNA 검사에 대해서는 검증이나 질문이 없이 100% 신뢰한다고 하는데...

과연 100% 신뢰하여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좀 쉽게 설명해주실 수 있는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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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이동주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DNA 검사는 대상자 본인의 DNA를 수천번, 수만번 복제한뒤에 그 양상을 비교합니다. 이때 비교하는 부위는 DNA 안에 반복서열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판가름 되는데요 DNA라는 물질 안에 진짜로 우리 유전에 관여하는 서열인 '유전자'는 생각보다 얼마 되지 않고, '유전자' 서열은 DNA 안에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형태를 띱니다. 따라서 이 반복서열이 어디있는지, 몇번 반복되는지, 그 길이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이건 일종의 '지문'이며 지문과 달리 조작도 불가능합니다. 이런 반복서열이 있는 15곳~16곳을 부모와 비교해서 일치하면 친자라고 판정하니다.

    조금 다르게 생각하자면 넓은 공간 안에 많은 방들이 흩어져 있는데 그중에서 방 15곳 ~16곳을 골라서 방의 위치, 그 안에 들은 물건의 갯수가 똑같은지까지 비교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검사방식에서 이름도 모르는 타인이 완전히 똑같이 나올 확률은 100억분의 1 확률이 채 안되지만 이것조차도 전 인류가 태어날때마다 무작위로 유전자가 정해졌을 때를 가정했을 때 확률이며, 실제로는 각자 부모에게서 유전자를 물려받기에 친자검사가 일치하는데도 아닐 확률은 검사 샘플이 바뀌지 않는 이상 없다고 보면 됩니다. 혹시나 오류가 생길 때를 대비하여 다른 부위에서 채취한 걸로 두세번 하기도 하는데 모든 검사 결과가 일치하는지까지도 확인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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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DNA는 우리 몸의 유전정보입니다. 염기서열에 따라 사람의 유전정보는 모두 다릅니다. 즉 고유번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전정보는 부모로부터 절반씩 물려 받게 되기 때문에 자식의 유전정보의 절반은 부모로부터 각각 옵니다. 따라서 역으로 부모와 자식을 비교했을 때 그들 만의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발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간혹 몇만분의 1의 확률도 부모와 자식이 아닌데도 일치하는 정도가 있으나 대부분 인과관계나 특정 사건 범위 안에서 같은 몇만분의 1의 확률로 동일인이 존재할 가능성이 더 희박하기 때문에 결정적인 증거로 채택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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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친자 감별을 위해 DNA 채취를 할 때 친자 검사를 하는 2인이 검사를 받을 때 사진까지 찍어서 확인을 합니다. 그러므로 검사의 정확성에 대해서(즉, 친자 감별이 필요한 대상자에 대한 확인)는 믿을 수가 있지요.

    서민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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