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42.195km는 어떻게 정해진 것인가요?
마라톤 풀코스 길이는 42.195km라고 알고 있습니다. 딱 떨어지지 않고 굉장히 애매한 숫자인데, 어떤 계기로 마라톤 풀코스의 길이가 42.195km로 정해진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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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부진재규어223입니다.
BC 490년 침공한 페르시아 대군을 아테네군이 마라톤광야에서 대파했다. 승리를 알리기 위해 한 병사가 약 40㎞를 달려 간신히 아테네성문에 도착해 <우리 군대가 승리했다>고 외치고는 곧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1896년 아테네에서 근대올림픽 1회 대회가 열렸을 때 프랑스의 언어학자 M.J.A. 브레알이 사실이라기보다는 전설에 가까운 이 고사(故事)를 본떠 올림픽종목에 마라톤을 넣자고 주장하여 채택되었다. 그 당시의 거리는 마라톤광야에서 아테네까지로 39.909㎞였는데, 7회 대회에 이르기까지 40㎞ 전후로 일정치 않았다. 1921년 국제육상경기연맹은 거리의 통일을 검토하여 1908년 4회 런던대회에서의 코스인 윈저궁에서 런던시내 올림픽스타디움까지의 42.195㎞를 정식거리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