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슬개골 탈구 즉, 탈구는 뼈가 제 위치에서 빠져 나온 혹은 덜그럭 거리는 구조적 문제입니다.
마치 자동차 바퀴의 조임나사가 풀려 바퀴가 굴러는 가지만 덜그럭 거리는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바퀴의 조임나사가 풀린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사를 조여주는 것이 방법이지
바퀴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운전습관을 바꾼다고 하여 바퀴가 덜그럭 거리는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상태로 주행을 하면 나사산이 모두 뭉그러져 바퀴를 버려야 하는 상태가 되는것이죠.
하물며 물건인 자동차도 이러한데 생명체인 강아지도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https://diamed.tistory.com/357
자료는 슬개골 수술 시기와 수술 이후 예후에 대한 논문이며 결론은 "빨리 수술해 줄수록 좋다" 입니다.
수술하러 가는 공업소로 가는 동안의 손상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자동차에서 짐을 빼서 무게를 줄여주는것은 어느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방치하거나 손상이 심화될때까지 기다리면 결국 바퀴(다리)를 잘라 버려야 하는 지경까지 갈 수 있다는거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자동차는 바퀴를 자르고 새 바퀴를 끼울 수 있지만
강아지 다리는 자를 수는 있지만 새 바퀴는 환생해야 생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