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뒷다리에 걸리는 하중이 강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건 비만관리와 적절한 운동제한입니다.
비만으로 인해 아이의 중량이 과대해지면 뒷다리, 특히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슬개골을 자극하여 슬개골이 자꾸 몸 안쪽으로 빠지게 하여 뒷다리 파행을 유지하게 되지요. 비만 관리를 위해 과도한 간식이나 사료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높은 곳에서 아래로 착지하거나, 두발로 일어서는 운동은 뒷다리에 자극이 많이되는 운동이므로, 이를 자제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아이가 흥분하여 침대나 쇼파에서 급하게 뛰어내리게 되면 다리에 걸리는 하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조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 영양제나 보조적인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위의 두 가지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엔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위의 두 방법을 잘 지키는 강아지라도 유전적 소인이 매우 강할 경우 진행단계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동물병원에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슬개골을 확인해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