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에 흔히 쓰는 진통제 중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은 주로 항히스타민 계열이 복합된 제품입니다. 졸음이 오셨다면 아마 이부프로펜+항히스타민 복합제(예: 이지엔6 이브, 탁센 등)를 드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면 효과 없이 생리통에 효과적인 선택지는 단일 성분 NSAIDs(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입니다. 이부프로펜 단일 성분(예: 애드빌, 부루펜), 나프록센 단일 성분(예: 탁센 나프록센, 낙센에프), 덱시부프로펜 단일 성분(예: 이지엔6 애니) 이 세 가지가 대표적이며, 항히스타민이 들어있지 않아 졸음이 거의 없습니다.
이 중 나프록센은 작용 시간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길어, 하루 두 번 복용으로 생리 첫날처럼 통증이 심한 날에 특히 유리합니다.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작용 시간이 4시간에서 6시간으로 짧지만 효과 발현이 빠릅니다.
복용 시 주의하실 점은, 공복보다는 식후나 우유와 함께 드시는 것이 위장 부담을 줄입니다. 비염이 기저질환으로 있으시다면, NSAIDs가 일부에서 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처음 복용 시 반응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통이 매달 반복되고 강도가 심하다면, 단순 기능성 생리통 외에 자궁내막증 등 기저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산부인과 진료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