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거란전쟁에서 왜 거란인가요?
이번 주 토요일에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전쟁이 한다고 합니다.
요나라가 거란족이 세운 나라이니
고려,요 전쟁 아니면 고,요 전쟁이라고 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장세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작진들이 정확히 어떤 이유에서 제목을 그렇게 지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직관성 때문일 가능성이 높지요.
사람들이 거란족은 알아도 요나라는 잘 모를 겁니다. 만일 제목을 고려-요나라 전쟁이라 하면 길기도 하고 입에 붙지도 않겠죠. 또 여요전쟁, 고려-요전쟁, 고요전쟁 등은 아예 그 의미나 내용이 확실히 와닿지 않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이유로 고려-거란 전쟁 같은 직관적인 제목을 정한 것이라 추측해볼 수 있겠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916년 야율아보기가 '거란', '요'를 세웠는데, 민족의 명칭을 그대로 국호를 사용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1차 침입한 993년부터 귀주대첩으로 전쟁이 끝나는 1019년 당시까지 사용한 이름은 '거란'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거란인들은 '거란'과 '요(遼)'를 혼용했는데, <요사> 성종 2년(983년)에는 '국호를 다시 거란으로 바꾸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호를 다시 '요'로 되돌린 건 1066년 도종 때인데, 전쟁 중에는 '요'라는 국호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