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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은라마34
한결같은라마3421.09.03

궤양성대장염 완치가 가능한가요?

궤양성대장염 진단받은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현재 두달에 한번 병원에 가서 진료 받고, 약 처방도 받고 있는데요. 증상이 그다지 호전되질 않네요. 지금과 같은 약물과 식이요법으로 완치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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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옥영빈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염증성 장 질환의 경우에는 안타깝지만 현재로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입니다. 다만 관리를 잘 하여 관해 상태를 유지한다면 질병의 진행을 예방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의 선생님께서 해당 분야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분들 중 하나일 것이기 때문에 치료를 잘 따라가시길 권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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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치료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의 목표는 증상과 점막의 염증을 호전시켜 관해를 유도하고 유지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사용하는 주요 약제는 항염증제(설파살라진, 메살라민), 부신피질 호르몬제제, 면역조절제(아자치오프린, 퓨리네톨), 항생제(메트로니다졸, 시프로플록사신), 생물학적 제제(항 TNF 제제, α4β7 integrin 단클론 항체) 가 있으며, 질병의 범위, 중증도 그리고 임상 양상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나 합병증이 발생하였을 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항염증제인 설파살라진과 메살라민은 구역질, 속쓰림, 두통, 어지러움, 빈혈 및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드물게는 이들 약물로 인해 간염, 췌장염, 폐렴 등이 유발되기도 한다. 또한 면역억제제는 골수기능이 억제되어 백혈구 감소증이 생길 수 있으며, 구역, 간독성, 췌장염, 탈모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경과/합병증

    대부분의 경우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며, 때로는 상당히 오랜 기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약 3%의 환자에서 장 천공 또는 독성 거대결장 등의 심한 급성 국소합병증이 발생한다. 직장에만 병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궤양성 대장염은 병의 경과 및 치료 결과가 비교적 좋으므로 일시적인 약물치료만으로도 완치될 수 있다. 그러나 직장 이상의 부위에서 병적인 변화가 발생한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합병증이나 대장암으로 진행되기도 하며 약물치료를 하더라도 계속 재발하는 경우가 흔하다. 좌측 및 광범위 대장염의 경우에는 진단 후 8-10년 이후에는 대장암의 감시를 위한 규칙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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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1.09.04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안중구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자가면역성 질환의 경우 치료목적은 면역계가 스스로의 조직을인식 하지 않도록 하며 면역반응이 조절불가능할만큼 심각하게 일어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입니다. 증상오전에 매우 오래 시간이 걸리고 효과적인 약제가 드문편ㅇ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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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일어나는 염증성 장 질환을 의미합니다. 대장 점막이 충혈되어 붓고 출혈을 일으키며, 대장 점막에 다발적으로 궤양이 생깁니다. 직장항문염을 시작으로 점차 위로 올라가서 전 대장을 침범하며, 병변 부위가 계속 연결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장을 침범하지는 않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에는 만성 재발성 대장염, 만성 지속성 대장염, 급성 전격성 대장염 세 가지가 있습니다. 만성 재발성 대장염은 궤양성 대장염의 95%를 차지합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 수 주일이 지나면 자연히 없어졌다가 수개월에서 수년 사이에 다시 심하게 나타납니다. 재발할수록 상태가 악화하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급성 지속성 대장염은 5~6개월가량 상당히 심한 증상이 계속됩니다. 급성 전격성 대장염은 매우 증상이 심하며 열이 39도 이상 오릅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 수 주일 내에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장균, 대장벽의 면역학적 이상, 유전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불규칙하고 자극적인 식습관, 카페인 섭취, 스트레스 등과 관련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구화되는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병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거의 전 연령층에서 비교적 고른 발병 양상을 보이며, 20~30대의 연령층에서 약간 더 높은 발병률을 보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증상으로는 혈액과 점액을 함유한 묽은 변 또는 설사, 심한 복통, 탈수, 빈혈, 열, 체중 감소 등이 있습니다. 대장에서 흡수하지 못하면 설사가 발생하며, 궤양성 대장염이 대장을 많이 침범하면 심하게 설사합니다. 하루에 10회 이상 설사를 하기도 하며 변실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피와 점액이 섞인 무른 변이나 피고름 같은 변이 나옵니다. 그러나 직장에만 염증이 있는 경우 변이 약간 무르며 때로는 변비가 오기도 합니다. 만성 출혈로 인해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에서 병적인 변화는 항문에 인접한 직장에서 시작하여 점차 안쪽으로 진행합니다. 병적인 변화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지 않고 모두 연결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직장에 염증이 있습니다. 절반 정도의 환자는 직장부터 S상 결장까지, 1/4 정도의 환자는 직장부터 S상 결장과 왼쪽 대장까지, 나머지 1/4 정도의 환자는 직장부터 횡행 결장 또는 오른쪽 대장까지 대장 전체에 걸쳐 염증이 있습니다. 그러나 항문 주위의 질환은 거의 동반되지 않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내시경 소견에서는 수많은 가성 용종이 확인됩니다.

    대장 증상 외에 말초 부위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을 겪은 환자는 대부분 발병 1년 안에 재발을 겪습니다. 그 정도로 재발할 가능성이 큰 질환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을 비롯한 염증성 장 질환은 한 가지 방법만으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없습니다. 증상, 내시경 및 조직 병리 소견, 혈액 검사 소견, 영상 의학 검사 소견을 종합하여 진단합니다.

    가장 기본적이며 꼭 필요한 검사는 대장 내시경 검사입니다. 내시경으로 장 내부의 변화를 관찰하고, 조직 검사로 얻은 정보를 종합하여 염증성 장 질환을 진단하여 다른 종류의 대장염과 구별합니다.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반복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나 전산화 단층촬영과 같은 다른 검사 소견을 참고합니다. 그 외에 혈액, 혈청 검사 및 대변 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① 항염증제(설파살라진, 메살라민)장의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사용합니다.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병이 다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메살라민과 설파살라진은 효과는 비슷하지만 메살라민의 부작용이 보다 적습니다.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속 쓰림, 두통, 어지러움, 빈혈, 피부 발진 등이 있으며, 드물게 간염, 췌장염, 폐렴 등이 나타납니다.

    ② 부신피질호르몬제제(하이드로 코티손, 덱사, 피디, 메드론)강력한 항염증 작용으로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재발을 막을 수 없고 장기간 투여하면 부작용이 많이 생깁니다. 부작용으로는 둥근 모양의 얼굴, 여드름, 식욕 증가, 체중 증가, 속 쓰림, 소화 불량, 십이지장 궤양, 골다공증, 고혈압, 백내장, 녹내장, 성격 변화 등이 있습니다. 지방 세포가 변화되어 배가 나오고 팔과 다리가 가늘어지기도 합니다. 피부와 혈관이 약해지고, 상처가 생긴 경우 잘 낫지 않으며, 감염에 대한 저항성이 떨어지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③ 면역 억제제(아자치오프린, 퓨리네톨)면역 기능과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세포의 기능을 조절 또는 억제합니다. 주로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들을 공격합니다. 약을 사용한 후 최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약 3-9개월이 걸립니다. 면역계를 지나치게 억제하여 저항력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그 외에 알레르기성 췌장염, 탈모증, 생식 세포의 억제로 인한 불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면역 억제제를 투여한 환자의 약 15%는 골수 기능이 억제되어 빈혈,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2-3개월마다 혈액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④ 항생제(메트로니다졸, 시프로베이)세균 감염이 있을 때 사용되며 면역 조절 작용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메트로니다졸의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두통, 복통 등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소변 색이 진해지거나 입에서 금속 맛이 나며 손발이 저리기도 합니다.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므로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 금주해야 합니다.

    ⑤ 수술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적 처치는 완치를 위한 방법이므로, 병변이 있는 모든 대장 부위를 절제합니다. 병변이 있는 대장과 직장을 전부 제거하고 소장을 연결하여, 대장과 비슷한 주머니 모양인 소장낭을 직장 대신 항문에 연결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항문 괄약근을 보존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 배변 증상이나 변실금 등이 일시적으로 올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잘 적응합니다.

    ⑥ 생물학적 제제(레미케이드)종양 괴사성 인자 알파를 억제하여 점막의 염증 치유를 유도하는 약물입니다. 항염증제, 부신피질호르몬제제 등의 요법에도 반응이 떨어지는 경우, 부신피질호르몬제제에 의존성이 생긴 경우, 치료에 반응이 없는 수술 후 낭염 환자의 경우에 사용합니다. 부작용으로 드물게 기회감염(결핵 등)이 발생합니다.

    대부분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며, 때로는 상당히 오랜 기간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직장에만 병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궤양성 대장염은 병의 경과 및 치료 결과가 비교적 좋습니다. 따라서 약물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약 3%의 환자에게서 장천공, 독성 거대 결장, 다량의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직장 이상의 부위에서 병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암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약물 치료를 하더라도 계속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년 이상 진행된 궤양성 대장염의 50% 정도는 대장암으로 진행합니다. 약물 치료를 진행할 경우 3년 안에 재발할 가능성은 75% 정도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이를 유발할 수 있는 스트레스, 카페인 등을 멀리합니다. 과식하지 않고, 맵거나 짠 음식을 먹지 않으며,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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