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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풍뎅이41
자유로운풍뎅이4121.06.10

단장증후군 설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장폐색으로 인한 소장절제 수술(소장의 길이 약 80cm 정도 절제) 을 받았습니다.

보통 6개월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설사증세는 완화되면서 좋아진다고 집도의 께서는 말씀하시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3년이 넘도록 설사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집도의께 지속적인 외래를 받고 있지만 지사제 처방 외에는 이렇다 할 방법이 없어 여기에도 여쭈어 봅니다.

설사가 왜 멈추지 않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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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조성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장 절제 수술을 받게 되면 초기에는 단장증후군 증상이 두드러지게 발생하지만, 회맹판과 결장이 남아있을 경우 장은 차츰 적응 현상을 보이므로 장의 직경이 넓어지고 융모가 확장되는 등의 병태생리학적 변화를 보이며 증세가 조금씩 완화됩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성인의 장 길이는 6미터 가량인 데 비해 소장의 길이가 2미터 이하만 남게 되거나 회맹판과 결장의 일부를 함께 절제하면 적응에 실패하여 단장증후군이 만성화 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소장 이식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단장증후군의 주된 증상은 심한 복통, 설사. 지방변, 탈수, 체중 감소, 무기력, 피로 등이며 장기화 될 경우 비타민과 무기질의 흡수 저하로 인한 영양결핍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영양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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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권준구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단장 증후군은 소장이 짧아 영양소의 소화 흡수 기능이 저하됨으로써 발생하는 여러 가지 대사 이상을 의미합니다. 발병 유형에 따라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구분합니다. 선천성은 태아가 짧은 소장을 갖고 태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후천성은 다른 질병이나 외상으로 인해 잘라내고 남은 소장의 길이가 너무 짧아 장애를 일으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인

    건강한 성인의 소장 길이는 평균 6m 정도이지만, 단장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2m 이하만 남아 있어 충분한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합니다. 성인의 경우 단장 증후군이 일어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장 절제술입니다. 그 외에 염증성 장 질환(특히 크론병), 장 꼬임증, 소장이 저절로 꼬여 혈류 장애 및 장 괴사를 일으키는 증상, 소장의 종양, 소장의 직접적인 손상(칼로 찔림), 괴사성 소장 대장염 등이 단장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단장 증후군은 단순히 소장의 길이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장에는 화장맹장판막 및 대장으로 유입된 음식물이 소장으로 역류하는 것을 막는 회맹판이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이 기관의 존재 여부와 남은 대장의 길이에 따라 증상 차이가 큽니다. 예를 들어 회맹판과 대장이 온전한 신생아의 경우 고작 15cm의 소장만으로도 정상적으로 기능하지만, 회맹판이 없으면 소장이 40cm나 되어도 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

    증상은 개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복통과 복부 불편감이 있습니다. 소화되지 않은 설사를 하거나, 암죽색으로 미끈거리며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지방변을 보기도 합니다. 장 기능 부전에서 비롯되어 단백질 결핍에 의한 전신 부종, 영양 결핍에 의한 체중 감소, 근육 쇠약에 의한 전신 피로감, 수용성인 비타민 B·C군 결핍에 의한 빈혈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 장애로 인한 구루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장의 근육이 늘어나 복부가 약해지면서 복부 팽만이 생길 수 있고, 장내 세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위·십이지장 궤양과 위장관 출혈, 담석증과 성장 장애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임상적인 진단 기준에는 각종 원인 질환에 따른 수술 종류와 소장의 절제 범위, 영양 결핍 유무, 장루와 항문 주변의 피부 상태 및 비타민 D 결핍증 유무 등이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됩니다. 확진을 위해서는 영양분 흡수 장애를 파악하는 혈액 검사와 빈혈 검사를 실시하며, 대변에 포함된 지방의 양을 측정하기도 합니다. 특히 단장 증후군이 있으면 지방이 잘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대변 속의 지방 검사가 중요합니다. 대변 속 지방의 양이 10% 미만이면 음성, 그 이상이면 단장 증후군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단장 증후군의 중증도는 절제된 소장의 부위와 범위, 회맹판의 존재 여부, 남아 있는 장의 상태 및 적응도, 결장의 존재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치료

    단장 증후군을 완치하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 치료의 원칙은 남아 있는 소장의 적응도 증진, 수분 및 전해질 균형 유지, 영양소 결핍 예방, 신결석 예방, 체중 감소 방지입니다.

    장 절제술 후 처음 일주일 동안은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여 설사로 인한 손실을 보충하고 정맥 영양을 실시해야 합니다. 그 이후부터 3개월은 설사가 안정되면서 남아 있는 장이 적응하는 시기이므로 정맥 영양과 함께 소량의 경장 영양을 간헐적으로 병행합니다. 이를 통해 소화관을 자극시켜 장이 잘 적응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지용성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의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보충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적은 양이라도 입으로 섭취함으로써 입으로 먹는 것에 대한 거부감(구강 혐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12개월 동안 설사가 조절되고 장이 거의 적응되면 정맥 영양을 줄이면서 경장 영양이나 경구 섭취를 서서히 증가시키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수술로 인해 짧아진 장을 길게 하는 수술이 있으나, 그 효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아 많이 시행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국외에서 소장 이식에 대한 보고가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활발히 시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경과

    현재로서는 단장 증후군을 완치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선천적으로 장이 짧게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장관 영양을 시행할 때 4년간 생존할 확률이 7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후천적인 원인으로 장을 절제한 후 단장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경우 영양 요법을 잘 지켜야 합니다. 장관 영양에 의한 합병증으로 만성 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장증후군 식이 요법

    1. 장을 50% 이상 절제한 경우 평소의 1.5~2배를 섭취해야 체중유지가 가능합니다.
    2. 적절한 열량,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 균형잡힌 식사를 합니다.
    3. 적절한 단백질 반찬을 섭취합니다.
    4. 과다한 지방 섭취는 심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제한합니다.
    5. 찜, 조림, 구이, 삶기 등의 조리법을 이용합니다.
    6. 하루 5~6회로 나누어 소량씩 자주 섭취합니다.
    7. 카페인이나 술의 섭취는 수술 후 1년 정도는 피하도록 합니다.

    권장 식품

    연한 쇠고기, 돼지고기, 계란, 두부, 닭고기(껍질제외), 생선(껍질제외), 부드러운 야채, 사과, 복숭아, 수박, 과일 통조림, 무지방우유, 푸딩, 영양보충음료 등

    주의 식품

    잡곡류, 질긴 육류, 햄류, 조개류, 콩비지, 도라지, 고사리 등의 질긴 야채, 말린 나물, 설익은 과일, 감, 씨채 먹는 과일(딸기, 키위 등), 말린 과일, 해조류, 견과류 등

    그 외 주의사항

    증상에 따라 식사요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기 설사가 안정되면 물이나 음료를 통해 장의 적응을 촉진하도록 하고 적응 상태에 따라 미음, 죽 식사로 진행합니다.

    출처 : 서울아산 병원 질병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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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단장 증후군을 완치하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 치료의 원칙은 남아 있는 소장의 적응도 증진, 수분 및 전해질 균형 유지, 영양소 결핍 예방, 신결석 예방, 체중 감소 방지입니다.

    장 절제술 후 처음 일주일 동안은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여 설사로 인한 손실을 보충하고 정맥 영양을 실시해야 합니다. 그 이후부터 3개월은 설사가 안정되면서 남아 있는 장이 적응하는 시기이므로 정맥 영양과 함께 소량의 경장 영양을 간헐적으로 병행합니다. 이를 통해 소화관을 자극시켜 장이 잘 적응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지용성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의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보충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적은 양이라도 입으로 섭취함으로써 입으로 먹는 것에 대한 거부감(구강 혐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12개월 동안 설사가 조절되고 장이 거의 적응되면 정맥 영양을 줄이면서 경장 영양이나 경구 섭취를 서서히 증가시키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수술로 인해 짧아진 장을 길게 하는 수술이 있으나, 그 효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아 많이 시행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국외에서 소장 이식에 대한 보고가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활발히 시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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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광범위 소장 절제 이후 영양, 수분 및 전해질의 흡수불량이나타난다. 섭취된 총 칼로리의 90%와 물과 전해질의 80%가 소장에서 흡수되기 때문에소장의 흡수면적 감소는 심한 설사, 지방변, 흡수불량으로 인한 영양결핍증을 초래하게된다. 중증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는 짧아진 장의 길이이며 남아있는 부위에따라 조금씩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 무기질(칼슘, 마그네슘, 철, 엽산, 아연) 의 흡수장애로인한 합병증을 보이기도 하는데 빈혈, 과각화증(피부가 비늘 보양으로 벗겨지는 것), 쉽게 드는 멍, 근육 연축, 골 통증 등이 포함된다. 소장 절제 후에 초기에는 흔히위산이 과다 분비되어 식도염 및 소화성 궤양이 발생하기도 하며, 췌장 소화 효소의불활성화로 인해 영양분의 흡수가 더욱 감소될 수 있다. 소장 상반부인 공장 부위가절제되고 하반부인 회장 부위가 보존된 경우, 회장은 보상적 흡수 행위가 활발하고, 장관 이행시간이 공장에 비해 느리며, 또한 생리적 보상능력이 공장에 비해 우월하여그 예후가 좋다고 한다.

    회장이 절제된 경우에는 지용성 비타민 결핍, 비타민 B12결핍 및 담석증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회장과 맹장사이 판막(회맹판막, ileocecalvalve)의 보존 유무가 특히 중요한데, 회맹판막이 소실된 경우 장내세균의 성장이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심한 설사, 지방의 흡수장애, 탈수, 복통을 일으킨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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