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당황하거나 긴장하면 땀이 나오는 원리는 신체의 자동 반응 메커니즘에 기인합니다. 이를 주로 담당하는 부분은 자율신경계와 더불어 땀샘입니다.
당황이나 긴장 상태에서는 신체 내부의 스트레스 반응이 작동하며, 이로 인해 뇌가 신호를 보내어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됩니다. 자율신경계는 땀샘을 조절하는 두 가지 부류의 신경인 사혈성 신경과 부교감성 신경을 포함합니다.
사혈성 신경은 긴장 상태에서 땀샘을 자극하여 땀을 분비하게 합니다. 부교감성 신경은 땀샘의 분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긴장 상태에서 이 신경의 억제 작용이 감소하여 땀샘의 분비가 증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