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병원가기는 저도 너무 싫습니다. 그러나 그건 병원을 가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진단이 된것이 아니라면 지방종일 수도 있지만 다른 종양일 수도 있고, 그중에는 상당수가 악성 병변인 경우가 있어 경우에 따라 빠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양성이더라도 그 덩어리가 보행을 하거나 쉴때 다리나 지면에 걸리적 거리면서 피부가 까질정도로 장애를 주는 위치에 있다면 악성 양성 여부와 상관없이 수술해서 제거하는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길입니다.
한국 사람 응급실에서 죽는 사람들은 대부분 젊은 사람입니다.
늙은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자주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기에 죽을정도로 큰 일을 급하게 겪는경우는 적지만
젊은 사람들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지 않기 때문에 사고 뿐 아니라 기저의 질환으로 응급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도 이와 같아서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이나 질환에 대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걸 차일피일 미루다보면
언젠가는 응급상황이 되어 병원에 가게 되니 미리미리 동물병원에 가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