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바람이 무슨 뜻인지 궁금합니다?
시인 김수영의 풀이란 시에서는
바람이란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화산섬 제주에는 바람에 관한
표현들이 제주 특유의 방언이나
뱃사람들이 쓰는 은어에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 갈마바람이란 말을 뱃사람들이
사용하는데 뜻이 궁금합니다......
✔갈마바람의 ‘갈마’는 ‘갈바람’과 ‘마파람’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 이랍니다.
->뱃사람들의 말로 서남풍을 일컫는다네요.
참~우리나라는 순수 우리말로 바람에 대한 종류가 정말 많네요.
->가수알바람: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강쇠바람:초가을에 동쪽에서 부는 센바람
->꽁무늬바람:뒤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높새바람:동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노대바람: 나무뿌리가 송두리째 뽑히고 건물에 손해를 끼치는 바람 등,
바람에 대한 말들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외에도 바람에 대한 표현이 42가지 다양한 표현이 있네요.
앗!~안좋은 바람도 한가지 있는데 아시죠?^^
궁금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갈마바람은 순우리말입니다.
"갈바람+마파람=갈마바람"
갈마바람은 갈바람과 마파람의 첫 글자로 만든 말입니다.
배타는 사람들이 "서남풍"을 갈마바람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즉, 갈마바람은 뱃사람들이 사용하는 순우리말로
서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표준국어 대사전에서 그 의미를 알 수가 있네요
1.뱃사람들의 말로, ‘서남풍’을 이르는 말.
갈마바람의 ‘갈마’는 ‘갈바람(서풍)’과 ‘마파람(남풍)’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참고로 마파람은 남풍을 의미하는데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이란 표현을 많이 쓰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