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저하증이 오면 수유를 해도 되나요?
모유수유중입니다 목이 부어서 내과서 진료를 봤는데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약먹고 나으면 될거 같긴한데 우리 아기는 괜찮을까요? 분유를 먹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아님 이유식을 바로 시작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최연철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갑상선호르몬 복용입니다.
정상적으로는 몸에서 만들어지는 갑상선호르몬을
약으로 대신 복용하는 것이므로 모유수유가 가능합니다.
(신지로이드, 신지록신 등의 이름으로 처방됩니다)혹시라도 다른 약을 복용 중이시라면
담당 의료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질문자님과 아기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아이의 평균 IQ 7점 낮아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임신 중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임신중독증, 태반조기박리, 심장기능이상, 2kg미만의 저체중아, 사산아 등 심각한 임신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치료를 통해 갑상선호르몬을 정상으로 유지하면 이러한 임신합병증의 위험은 없거나 매우 낮아집니다. 증상이 있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임신 전에 진단되어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별한 합병증 없이 산전관리 및 분만이 가능합니다. 갑상선 호르몬, 특히 T4는 정상적인 태아의 뇌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런데 태아는 임신 12주가 지나서야 태아 갑상선에서 자체적으로 갑성선 호르몬 T4를 합성할 수 있으므로 그 전에는 태반을 통해 건너오는 산모의 갑상선 호르몬만이 존재하게 됩니다.
한편 태아의 뇌형성은 임신 초기부터 시작하여 임신기간 전체를 거쳐 유아기에 완성됩니다. 만약 산모가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되어 있거나 또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원료인 아이오딘이 결핍되어 있다면 산모와 태아는 임신기간 동안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되어 있고 이런 경우 태아 뇌형성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임신 기간 중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연구들을 보면 임신 초기에 갑상선호르몬(T4)가 10퍼센타일 미만인 경우 태아 정신운동 발달지체의 위험이 비교군에 비해 2.5배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치료받지 않은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아이는 평균 IQ가 100으로 정상 비교군의 평균 IQ인 107보다 7점이 낮고, IQ 85미만인 경우도 19%로 비교군 5%에 비해 유의하게 낮다는 보고가 있습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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