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과거 2008년도 달러환율은 1,560원대까지 치솟았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1,560원대를 기준으로 2008년도 금융위기보다 심각한 수준인지 아닌지를 가늠하게 됩니다.
환율의 상승이 조금씩 한달에 10원씩 정도 올라서 현재의 환율에 도달하였다면 괜찮은 상황일 수 있으나 지금처럼 매월 100원에서 150원씩 상승하게 되는 것은 수입업체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향후 원자재 수입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심각하게 다가올 수 있는 상황을 초래하게 됩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제조업체들의 제조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이는 곧 물건 판매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보통은 원자재가 제품이 되기까지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어서 환율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여파는 3개월에서 4개월 후에 나타나게 됩니다.)
연말까지는 환율의 방어가 1,500원 이내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를 쫓아가기는 하나 국내 부채가 심각하여 미국의 기준금리와 커플링을 시킬수는 없는 상황으로 1,400원 이상의 환율 상승은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이나 1,500원 저항선을 지지할 수 있느냐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년 연말 기준으로 IMF가 권고하는 적정외환보유고를 따졌을 시 98.9%로 적정보유량에 미치지 못하였으며 지금은 지난해 당시보다 280억달러 이상의 외환보유고가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외환보유고 중 30%수준은 기업들의 외화부채 상환시 사용될 자금으로 판단시에 우리나라가 미국의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쫓아가지 못하게 될 경우 제2의 IMF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지게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외환보유고는 천천히 줄다가 어느정도 수준 즉 우리나라가 외화를 지급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의 저항선에 도달하게 되면 급속도로 유출될 수 있어서 지금 상황은 심각한 상황으로 인지됩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