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토큰 이코노미의 경우 두가지 모두 스테이블하게 운용이 가능한건가요?
다중토큰 이코노미의 경우 두 가지 이상의 토큰 또는 코인을 결합하여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가지 코인을 운용할 때 반드시 가격 변동성의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두 가지 결합된 코인 모두가 스테이블 코인으로서 활용이 가능한 것인지 두 사이의 역할관계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다중 토큰 이코노미는, 한 토큰은 일정한 가치를 유지하고 다른 한 토큰은 그러한 일정한 가치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가치 변동성이 있는 토큰으로 계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두 토큰으로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별도의 담보 없이도 한 토큰의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예를들어 이러한 토큰 이코노미를 가진 프로젝트로 대표적인 것이 테라입니다. 테라는 테라 코인의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루나라는 토큰을 하나 더 발행했습니다.
테라 생태계를 이루는 토큰은 두 개인 것이죠. 이때 루나는 스테이블 코인이 아니라서 가격 변동이 있고 가치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테라를 통한 결제가 일어나게 되면 루나의 보유자들이 결제 수수료 수익을 배당받을 수 있게 됩니다.
테라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적정 가격를 유지해야 하는데, 토큰의 가격이 적정 가격보다 상승할 경우에는 테라 코인의 공급량을 늘림으로써 적정가로 가격을 낮출 수 있고 반대로 테라의 가격이 떨어질 경우 재단 소유 분의 루나를 통해 테라를 매수한 후 소각함으로써 유통량을 줄여 테라의 가격을 적정가로 높임으로써 스테이블 코인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 두 토큰 모두 스테이블 코인으로 운영하는 것은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론상으로 가격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어 있더라도 실제 사용 측면에서 가격 변동성을 관리하기에 매우 어려울 수 있는 스테이블 토큰을 두 가지나 운영하기에는 부담이 크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둘 이상의 토큰을 이용하여 수요와 공급을 조절함으로써 한 토큰의 가격을 안정화할 것이 아니라면 차라리 다날의 페이 프로토콜처럼 가격 변동성을 인정하고 단일 토큰을 이용하여 결제 시점의 거래소의 실시간 시세와 연동하여, 그 가치만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