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를 거리에 심은 이유는 말 그대로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토양과 기후에 알맞게 자라고 도로변에 심어도 무리 없이 잘 자랍니다.
또한 병해충에도 강한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은행나무를 가로수를 심던 시절엔 수나무와 암나무를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서 마구잡이로 심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가을철이면 은행 냄새에 고통받는 것입니다.
지금은 수나무만 심는다고 하지만 냄새가 난다고 이미 심겨진 암나무를 뽑아버릴 수 없어 아직도 가을철이면 은행냄새가 거리에 가득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먹고 살기 힘든 시절은 쌀도 가장 생산성이 좋은 쌀, 돼지고기도 가장 생산성이 좋은 돼지 품종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향미를 찾아 다양한 품종을 기르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가로수도 단순히 잘 자라는 나무가 아닌 거리에 어울리는 다양한 품종을 선택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