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거리에 심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은행나무 열매가 떨어져서 길 거리를 지나다보면 잘못 신발에 밣아서 엄청 구린 냄새가
난 기억이 있는데, 왜 많고많은 나무들 중에서 은행나무를 거리에 심은건지 이해가 않되서요
당시에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건지요?
아니면 지금 이라도 다 제거해서 다른 나무로 대체를 하여도 되는건지요?
은행나무를 거리에 심은 이유는 말 그대로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토양과 기후에 알맞게 자라고 도로변에 심어도 무리 없이 잘 자랍니다.
또한 병해충에도 강한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은행나무를 가로수를 심던 시절엔 수나무와 암나무를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서 마구잡이로 심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가을철이면 은행 냄새에 고통받는 것입니다.
지금은 수나무만 심는다고 하지만 냄새가 난다고 이미 심겨진 암나무를 뽑아버릴 수 없어 아직도 가을철이면 은행냄새가 거리에 가득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먹고 살기 힘든 시절은 쌀도 가장 생산성이 좋은 쌀, 돼지고기도 가장 생산성이 좋은 돼지 품종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향미를 찾아 다양한 품종을 기르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가로수도 단순히 잘 자라는 나무가 아닌 거리에 어울리는 다양한 품종을 선택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안녕하세요. 일렁이는아지랑이위로304입니다.
은행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때문에 평상시에 굉장히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데요.
하지만 은행나무는 경제적 관점, 생물학적 관점으로 보았을때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단풍이 아름답고, 결정적으로 병충해에 정말 강합니다.
또한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능력도 뛰어나고, 도심환경에서도 잘 자라서 가로수로 많이 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