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한미간의 기준금리 격차가 심화된다면 달러환율의 상승이 가장 큰 문제가 되기에 작년부터 미국을 따라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것은 달러환율을 결정하는 것이 한미간의 금리격차는 맞으니 '현재의 금리격차'가 아니라 '향후 발생가능한 금리격차수준'에 의해서 변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3월23일 미국의 기준금리가 0.25%인상되어 한미간의 기준금리 격차가 1.5%로 심화되었음에도 그날 환율은 오히려 30원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파월의장이 미국의 정점금리수준을 5.25%로 고정화시키게 되면서 앞으로 한미간의 기준금리 격차 범위를 최대 1.75로 고정하는 효과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미국이 다시 금리인상을 빠르게하여, 기준금리 정점수준을 더 높이지 않는 이상은 환율은 당분간 1,290원에서 1,330원 사이를 횡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