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외래어를 따로 사용하지 않는건가요?
어릴때보면 아이스크림도 얼음과자라고 부르는 등
뭔가 어색한 단어로 꿋꿋이 외래어를 한글로 바꿨었던 거 같은데요.
요즘도 그럴지는 잘 모르겠지만, 북한에서 외래어를 굳이 북한식 한글로 맞춰 변환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여전히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고 북한식 한글로 변경해서 사용하고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북한체제가 외래어로 인해 기반이 혼미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실 북한이 남한 보다 더 우리말을 많이 쓰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상 그렇지도 않습니다. 남북한의 초․중․고 국어 교과서에서 자주 쓰인 외래어를 비교해 본 결과 남한은 텔레비전․스케이트․버스․에너지․라디 오․리듬․메리 크리스마스․컴퓨터․피아노 등이었고 북한은 땅크․톤(단 위)․빨찌산1)․뻐스․삐라․뜨락또르․트렁크․부르죠아․중심 모멘트․프로(%) 등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남한에서 사용하 는 외래어 중에는 주로 일상생활에서 쓰는 물품의 명칭이 많은 반면에 북한 의 외래어는 전쟁 무기나 생산 현장에서 쓰이는 도구를 나타내는 용어가 많았을 뿐이며 막상 외래어 사용 빈도 면에서는 그다지 큰 차이가 없는 것으 로 나타 났다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북한에서 가장 중요한 외래어는 러시아어입니다.
북한의 러시아어 중시는 이미 1956년의 「조선어외래어표기법」에서부터 나타났다고 합니다.
북한의 외래어표기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표기 수단에서는 “외래어는 한자가 아니라, 조선 인민의 고유 문자 곧 조선 자모로써 표기한다”고 한 뒤 “외래어의 표기는 현행 조선어 자모 체계에 의거하며, 새로운 자모, 새로운 보조적 기호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점에서는 남한과 북한이 동일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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