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모기에 물릴떄 버물리 같은 물파스를 바르면 바로 가라 앉는 것이 화학 반응과 관련이 있는건가요?? 뭐 알칼리와 산 이런거에 관련이 있는건가요??
모기에 물릴떄 버물리 같은 물파스를 바르면 바로 가라 앉는 것이 화학 반응과 관련이 있는건가요?? 뭐 알칼리와 산 이런거에 관련이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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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것처럼 모기에 물리면 가려움과 붓기가 생기는데요, 이때 버물리 같은 물파스를 바르면 바로 진정되는 현상은 화학적 중화반응(산-염기 반응)보다는 주로 생리학적·약리학적 작용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선 모기는 피를 빨 때 항응고성분의 침 속의 단백질을 우리 피부에 주입하는데요 이 물질들이 우리 면역계에 이물질(항원)로 인식되어, 히스타민(histamine)이라는 물질이 분비됩니다. 히스타민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신경을 자극해서 가려움, 붓기, 열감을 유발합니다. 버물리나 비슷한 연고에는 보통 멘톨, 캄파와 같은 성분이 피부 신경을 자극해 시원한 느낌(쿨링 효과)을 주게 되며 뇌가 시원함"신호에 집중해서 가려움 신호가 덜 느껴지도록 하는 감각 경쟁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한 디펜히드라민과 같은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 수용체를 막아 가려움 원인을 차단해주고 소염제 성분은 염증 반응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바르자마자 가라앉는 효과는 화학반응이라기보다는, 약물이 피부 신경과 면역 반응에 작용해서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