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차별 하지말자는 인식개선 프로젝트로 대학 졸업 전시회 할려고 하는데요 팀의 조장이 갑자기 진행중에 말바꿔서 장애인관련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경증 4급 장애인이 아버지인 장애인의 자녀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장애로 인해 갈곳이 없어 월급을 미루고 두달치를 한꺼번에 주는 회사에 다니시는데 경증장애인이라 그나마 일은 할 수 있고 일상생활은 가능하세요 대신 자전거 없이는 산책은 못가고 운동도 못해서 자전거 타고 다니세요 그런데 교수님이 저희 지역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관해서 팀으로 브랜드(기업or회사)를 하나 만든후 해결관련 프로젝트 하라고 하셨는데 마침 제가 사는 동네에 장애인인구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사는 지역구에있는 장애인보호소?에서 장애인분들 아픈데 방치해서 치료 늦어서 사망하거나 그런 사건도 있어서 가상으로 장애인분들을 고용하는 기업을 만들었습니다 근데 조장이 자기가 그런쪽으로 가는거 좋다고 해놓고 뒤늦게 이러는거예요 장애인분들을 과제에 끼워넣지말고 장애인분들 인식개선 프로젝트 한다고 티내지말라하고 장애인 캐릭터도 만들지 말라고 우기더군요,, 캐릭터 만드는게 차별이라고요 저는 장애인의 자녀라서요 장애인분들 캐릭터 만드는거 차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이프로젝트로 인해 사람들이 장애인분들을 좋게 봐주길 바랍니다만 그 조장친구 의견은 이런 프로젝트자체를 하는게 차별성 두는거라며 차별이래요 ㅜ 이프로젝트 하면 사람들이 욕한다는데 이번 프로젝트로인해 장애인분들에대해 더욱 관심 가지고 하면 좋지 않나요? 장난으로 프로젝트 하는게 아닙니다 ,, 저희 아버지랑 맨날 만나서 놀러다니시는분들도 장애인분이셔셔 저는 장애인분들에대해 어느정도 잘 알고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같은 과에 개구리소년 사건을 재 조명해서 다시 알리는 기업을 만드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저는 괜찮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주제로 뭔가를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일반 국민들의 인식도 바뀌고 장애인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안광진 사회복지사입니다.
장애인의 인식개선 기업을 만들려는 취지가 좋은 것 같습니다. 조장이 어떤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기업의 의도가 차별이 아닌 장애인들도 우리 사회에 살아가는 한명의 사람이고,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워주는 기업이 만들어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아버지가 장애인임에도 그렇게 진취적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기업을 브렌딩 한다는 것이 멋지고 박수쳐드리고 싶습니다.
장애인들의 경우 비장애인과 특별히 다르지 않습니다. 개인마다 성향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비장애인들의 경우에도 각자의 성향에 따라 일반적인 성향이 있고 한쪽에 편중된 성향을 가진사람도
있습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심스러운 주제인 것은 맞습니다.
장애인에게 배려하는 마음은 칭찬받아 마땅하나
가상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기업?(무슨 기업인지 모르겠네요), 장애인 캐릭터?
무엇을 위한 것인지 설명이 부족한 것 같고
조원과 갈등으로 과제 진행이 어려우신 것이라면 조원에게 명확하게 프로젝트의 목적, 활동의 내용, 구체적 활동 범위 등에 대하여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요즘은 장애인을 배려하기 위한 비장애인의 일반적인 활동보다는
당사자가 직접 참여하고 목소리 낼 수 있도록 비장애인이 보조하는 형식의 활동이 대세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조원을 설득하여 졸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질문해주신 상황에 대한 답변입니다.
아무래도 본인이 장애인들과 직접 연관되지 않는 사람들의 시선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최선을 다해 조장과 대화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