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 소비자신용지표(Consumer Credit)는 개인이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돈의 규모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주로 자동차 할부금융, 신용카드 대출, 학자금 대출 등을 포함합니다.
이 지표가 상승하면 소비자들이 더 많은 돈을 빌렸다는 것을 의미하고, 하락하면 반대로 부채 규모가 줄어들었음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신용지표 상승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소비 증가 신호 소비자들이 대출을 더 많이 받았다는 것은 소비 지출이 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제 성장 기대
소비는 경제성장의 주요 동인이므로 소비자신용 증가는 경기 확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계 소비심리 개선 대출 수요 증가는 소비자들의 소득 기대와 지출 의향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대로 소비자신용이 감소하면 소비와 경제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신호가 됩니다.
따라서 이번 5.37포인트 하락은 미국 소비심리와 지출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므로 경기 둔화를 우려할 수 있는 부정적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