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소비침체로 인한 경기침체 현상이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소비침체를 벗어나기 위해서 일본은 -0.1%의 역저금리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러한 역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살아나지 않아서 경기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일본의 소비침체는 더욱 심화되어서 손을 쓸 수 없는 상황까지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일본은 금리를 올리지 않는 것은 미국을 따라서 금리를 올리게 되면서 발생하게 될 소비침체 문제가 일본의 엔저현상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금리를 인상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일본이 이렇게 금리를 올리지 않고 엔저현상이 심화되어 소비없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게 되더라도 버틸 수 있는 것은 일본이 보유한 달러의 보유고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일본의 현재 달러외환 보유고는 1조 2천억달러 수준이며, 보이지 않는 미국달러인 '미국국채'보유고 또한 1조 2천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총 2조 4천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총 외환보유고 4천 2백억달러와 미국국채 1천억달러를 합한 금액의 5배에 달하는 외환보유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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